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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 빛과 어둠이 교차하는 예술적 RPG의 탄생

퐉두 2025. 5. 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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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퐉두입니다. 오늘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 라는 게임을 소개해드릴 건데요. 2025년 4월 24일 전 세계 동시 출시와 함께 RPG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신작입니다. 이 게임은 단순히 ‘잘 만든 턴제 RPG’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 비주얼과 독창적인 세계관, 그리고 반응형 전투 시스템 등 다양한 매력으로 올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습니다. 아래에서 이 게임의 제작 배경, 세계관, 주요 시스템, 그리고 흥미로운 뒷이야기까지 심층적으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프랑스 RPG라고??>

1. 제작 배경과 개발진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프랑스의 신생 스튜디오 *샌드폴 인터랙티브(Sandfall Interactive)*에서 개발했습니다. 이 팀은 유비소프트 출신의 베테랑 개발자들이 주축이 되어, 약 30명 이하의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몽펠리에와 파리 두 곳의 사무실에서 협업하며, 언리얼 엔진 5를 적극 활용해 AAA급 비주얼을 구현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게임의 디렉터 제롬 페레와 리드 내러티브 디자이너 크리스티앙 드 몽티냐크는 “회화처럼 움직이는 게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RPG의 한계를 넘어서는 예술적 경험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개발팀은 아르데코(Art Deco)와 벨 에포크(Belle Époque) 시대의 프랑스 예술에서 깊은 영감을 받았으며, ‘디스아너드’, ‘바이오쇼크’ 같은 게임과 JRPG ‘페르소나’, ‘파이널 판타지’의 시스템, 그리고 프랑스 소설 ‘역풍의 무리’에서 세계관 구축의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이분들이 해냈습니다>

 

2. 게임의 세계관과 스토리

이 게임의 세계는 ‘페일 데이’라는 대재앙 이후 몰락한 벨 에포크 시대의 프랑스를 연상시키는 다크 판타지로, 신적 존재 ‘페인트리스’가 해마다 거대한 모노리스에 저주받은 숫자를 새깁니다. 이 숫자에 해당하는 나이의 모든 사람은 붉은 꽃잎처럼 연기가 되어 사라지는 ‘고마주’ 현상이 67년간 이어지고 있습니다.

 

숫자는 100에서 시작해 해마다 줄어들고, 이제 33이 된 해에 33세의 남녀가 모두 사라질 운명에 처합니다. 인류는 이를 막기 위해 매년 원정대를 꾸려 페인트리스를 처치하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고, 이제 마지막 희망을 걸고 ‘33원정대’가 결성됩니다. 이들은 각자의 상실과 슬픔을 안고, 죽음의 순환을 끝내기 위한 여정에 나섭니다.

 

페인트리스라는 존재는 ‘거대한 종말의 시계를 지닌 여성’이라는 이미지에서 출발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의 집단적 상실감과 무력감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습니다. 이 설정은 실존적 위협과 인간의 희망, 자기 자신과의 관계라는 깊은 주제를 게임 내내 관통합니다.

 

https://youtu.be/cMoEMGHJLAI?si=vFsuk91a4BAjjPQA

 

3. 독창적인 시스템과 게임플레이

회화적 그래픽과 예술적 연출

‘클레르 옵스퀴르’는 프랑스 인상주의와 아르데코 양식,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명암법(클레르 옵스퀴르, Chiaroscuro)에서 이름을 따왔습니다. 게임 내내 빛과 어둠의 극적인 대비, 회화처럼 아름다운 배경, 그리고 우아한 음악이 플레이어를 압도합니다.

 

 

반응형 턴제 전투

이 게임의 전투는 단순한 턴제 시스템에 그치지 않습니다. 공격 시에는 QTE(퀵타임 이벤트)나 자유 조준, 방어 시에는 실시간 회피와 패링, 점프 등이 결합되어 전략성과 액션의 손맛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특히, 적의 패턴을 학습하고 연속 패링 후 카운터 어택을 성공시킬 때의 쾌감은 매우 특별합니다.

각 캐릭터는 전용 무기와 스킬을 사용하며, AP(행동 포인트) 시스템으로 전투의 템포를 조율합니다. 파티 전체가 협력해 범위 공격을 패링 하면 단체 카운터도 가능해, 기존 JRPG의 반복적 전투를 신선하게 재해석했습니다.

<파이널판타지와 페르소나의 장점만 빼온듯한 전투시스템>

 

캐릭터 성장과 탐험

캐릭터별로 다양한 무기와 스킬, 패시브 능력(픽토), 그리고 무기/방어구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빌드의 다양성을 제공합니다. 필드 탐험 중에는 숨겨진 퀘스트와 보물을 찾으며, 이전 원정대의 흔적을 따라가며 세계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4. 흥미로운 비하인드와 대중적 반응

  • 영화화 확정 : 게임 발매 전부터 영화화가 결정될 만큼,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정선이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제작진은 “아직 풀어내야 할 이야기가 많다”라고 밝혀, 향후 확장 가능성도 기대를 모읍니다.
  • 33이라는 숫자의 의미 : 왜 33원정대일까? 제작진은 “33이라는 숫자가 멋지기도 하고, 스토리의 무거운 주제와도 맞닿아 있다”고 답했습니다. 실제로 개발진의 나이대와도 연관이 있어, 성숙한 성인이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는 현실감을 더했습니다.
  • 소규모 개발의 기적 : 30명 이하의 소규모 팀이 AAA급 게임을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은 언리얼 엔진 5의 도입과, 각 분야 전문가들의 열정적인 협업에 있었습니다. 특히, 한국어 현지화에도 많은 공을 들여 국내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5.
  • 대중적 성공 : 출시 3일 만에 100만 장 판매, 메타크리틱 92점, 스팀 동시 접속자 12만 명, ‘매우 긍정적’ 평가 등, 단숨에 올해의 게임 후보로 떠올랐습니다.

<로버트 페틴슨 씨?>

5. 결론 – 예술과 게임의 경계를 허문 수작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단순한 RPG가 아닙니다. 빛과 어둠, 예술과 게임플레이, 감정과 전략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명작입니다. 아름다운 그래픽과 음악, 깊이 있는 스토리, 그리고 손맛이 살아있는 전투까지, 각 요소가 서로를 빛내며 플레이어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합니다.

 

올해 단 하나의 RPG를 고른다면, 그리고 예술적 감수성과 깊은 서사를 경험하고 싶다면,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는 반드시 플레이해야 할 작품입니다. 33원 정대의 운명과, 죽음의 순환을 끊을 수 있을지-그 결말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할인 언제 하려나... 아니면 그냥 지금 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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