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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정자시장#2 붕어빵이 왔어요

퐉두 2024. 11. 24.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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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시장 "소문난 먹거리" 분식집 붕어빵 후기

오늘도 집앞을 어슬렁어슬렁 거리다 발견한 분식집. 바로 소문난 먹거리 분식집에서 따끈따끈한 붕어빵을 맛보고 왔습니다.

추운 날씨에 길거리 음식으로 즐기기 딱 좋은 붕어빵, 그 맛과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해드려 볼게요~!

수원 정자시장 소문난먹거리소문난 먹거리 (가게이름이 소문난 먹거리입니다.)

■ 위치
 - 경기 수원시 장안구 수성로 261번 길 70 목단연립
■ 영업시간
 - 09:00 ~ 20:00 (대략적인 시간으로 시장 분위기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 메뉴
 - 떡볶이, 순대+간, 순대+내장
 - 튀김, 핫도그, 찰옥수수, 어묵
 - 붕어빵? (오늘의 메뉴)

 

<매장 입구>
<먹음직한 분식들>

 

정자시장을 둘러보며 붕어빵을 찾아 나섰습니다. 시장 내에서 붕어빵을 판매하는 곳은 총 3군데를 발견했어요.

 

■ 수원 정자시장 붕어빵 위치지점

  1. 시장 초입의 반찬가게 옆 붕어빵집
  2. 초입에서 30m 정도 직진 후 왼쪽의 간장게장 반찬점 붕어빵집
  3. 이번 포스팅의 주인공, '소문난 먹거리' 붕어빵집

가격은 세 곳 모두 3개 2천 원으로, 팥맛과 슈크림 이렇게 2종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세 곳 모두 맛있어 보였으나, 소문난 먹거리의 붕어빵을 택한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붕어빵 선택의 첫 번째 기준 '팥스루'

붕어빵의 얇은 외피를 통해 속 안의 팥이 은근슬쩍 비치는 현상을 일컫는 말입니다. 마치 패션계의 '시스루' 룩처럼, 붕어빵 세계에도 '팥스루'가 존재하는 거죠. 팥스루 정도는 붕어빵의 맛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소문난 먹거리집 붕어빵은 다른 2곳에 비해 팥스루가 가장 잘 보였던 것 같습니다. 

  • 높은 팥스루: 팥 듬뿍, 달콤 가득
  • 낮은 팥스루: 밀가루 맛이 강해요

<투입되는 팥의 양이 어마어마 합니다>

 

붕어빵 선택의 두 번째 기준 '재고관리'

붕어빵의 맛있는 비결, 그것은 바로 '따뜻함'입니다. (붕어빵이요;;)

이를 위해 우리의 '소문난 먹거리' 붕어빵 사장님은 특별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어요. 최소 재고 작전'입니다!

이 작전으로 인해 붕어빵의 진정한 맛을 경험할 수 있게 되죠.. 

재고가 없다 보니, 조금 기다려야 하는 붕어빵 웨이팅이 발생하지만 그만큼 갓 구워낸 따끈따끈한 붕어빵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효과도 발생되게 됩니다.

 

  • 기대감 상승: 구워지는 붕어빵을 보며 설렘 증가
  • 신선도 보장: 주문 즉시 만들어지는 붕어빵
  • 특별한 경험: 기다림이 주는 소소한 행복

<어..어엇 분명 슈크림 3개라도 있었는데 1분있다 보니 슈크림도 없어졌내요!-_->

 

오늘의 붕어빵 사냥은 대성공이었습니다. '소문난 먹거리'에서 주문 후 약 10분간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6마리의 월척을 낚아 올렸어요. 마치 겨울 강가에서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 큰 물고기를 잡은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아 낚시 가고 싶네)

집에 도착하자마자 와이프와 함께 사이좋게 3마리씩 나눠 먹었답니다. 제 선택이 얼마나 탁월했는지, 우리 집 붕어빵 감별사 와이프가 증명해 주었어요. 평소 붕어빵에 대해 엄격한 평가를 내리는 와이프가 이번엔 "음, 맛있는 것 같네"라고 인정해 준 겁니다. 이 한마디에 제 가슴이 뿌듯해졌답니다.

 

<붕어빵은 사랑입니다>
<앞서서 설명드린 팥스루입니다>

겨울철 붕어빵은 사랑입니다.

추운 날씨에 먹는 따뜻한 붕어빵은 그야말로 사랑 그 자체입니다. 차가운 바깥공기와 대조되는 붕어빵의 따스함, 바삭한 외피와 부드러운 속의 조화, 저렴한 가격에 배부를 수 있는 소소한 행복까지!

앞으로도 이런 달콤하고 따뜻한 순간들이 더 많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뜻한 붕어빵 한 입 어떠세요? 더 맛있는 붕어빵집 발견하게 된다면 또다시 소개해드리도록 할게요~ See you Aga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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