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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 2025년 연말 은퇴 선언 – 투자의 귀재 ‘오마하의 현인’

퐉두 2025. 5. 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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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퐉두입니다. 2025년, 94세의 워렌 버핏이 마침내 연말 은퇴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6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세계 금융시장을 이끌어온 ‘오마하의 현인’의 마지막 행보에 전 세계 투자자와 언론이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버핏의 인생과 투자 철학, 트럼프 정부에 대한 소신, 재산과 업적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워렌 버핏의 인생 <오마하에서 세계의 현인으로>

워렌 에드워드 버핏은 1930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와 투자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고, 11살에 처음으로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을 거쳐 네브래스카대에서 학사 학위를, 컬럼비아 비즈니스스쿨에서 MBA를 취득했고 이때 벤저민 그레이엄 교수로부터 가치투자의 본질을 배웠습니다.

 

1956년 ‘버핏 어소시에이츠’를 설립, 가족과 친구들의 자금을 모아 본격적인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1965년, 당시 섬유회사였던 버크셔 해서웨이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그의 투자 인생은 전환점을 맞게 되었죠. 이후 버크셔는 다양한 산업군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세계 최대 복합 투자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버핏의 투자 철학과 투자성향

워렌 버핏의 투자 철학은 ‘가치투자’로 요약된다. 그는 본질적 가치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아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고수했으며 주요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자신이 이해하는 사업 영역(Circle of Competence) 안에서만 투자
  • 뛰어난 경영진을 가진 좋은 기업 선호
  • 합리적인 가격에 매수, 장기 보유
  •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10년, 20년 후의 기업 가치를 내다보는 시각

대표적 투자 사례로 1960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샐러드 오일 스캔들 이후 대규모 매수), 1973년 워싱턴포스트, 1988년 코카콜라, 그리고 최근의 애플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 보유 기간은 영원히”라는 그의 말처럼, 버핏은 단기 수익보다 기업의 장기적 성장과 내재가치에 집중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에 대한 워렌 버핏의 생각

워렌 버핏은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무역 정책에 대해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비판적 견해를 밝혔는데요. 그는 무엇보다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전쟁과 보호무역주의를 우려했답니다.

“세계 75억 명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미국인 3억 명이 자신들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자랑하는 건 큰 실수라고 본다.”
"무역은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세계가 함께 번영해야 한다.”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예산 삭감, 연방정부 구조조정 등 정책에 대해 “세금을 현명하게 써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버핏은 버크셔가 미국 전체 기업 법인세의 5%에 달하는 41조 원을 납부했다고 강조하며, “아무런 잘못 없이 불리한 처지에 놓인 많은 사람을 돌봐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재산과 자선, 그리고 은퇴 이후의 계획

버핏의 순자산은 2025년 기준 약 1,300억~1,290억 달러(한화 약 180조 원)에 달하는 세계 최고의 부자입니다.. 하지만 그는 2006년부터 자신의 재산 99% 이상을 자선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실제로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 등 5개 재단에 매년 수십억 달러를 기부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사후 재산의 대부분을 세 자녀(수지, 하워드, 피터)가 공동 운영하는 새로운 공익 신탁에 기부하겠다고 밝혔고 이는 부의 대물림 대신 명예와 사회적 책임을 상속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전형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60년간의 업적과 유산

  •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장: 1965년 경영권 인수 이후, 연평균 20%에 달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하며 세계 최대 복합 투자회사로 성장.
  • 투자 성공 사례: 코카콜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워싱턴포스트, 지코, 애플 등 장기적 관점에서 대형 투자 성공.
  • 자선 활동: 2006년 이후 550억 달러 이상 기부, '더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 운동으로 억만장자들의 사회 환원 독려.
  • 윤리적 리더십: 정직과 투명성, 겸손과 검소함, 그리고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경영 철학.

 

은퇴와 후계 구도

2025년 연말, 워렌 버핏은 버크셔 해서웨이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후임은 2021년부터 후계자로 지목된 그레그 아벨 비보험 부문 부회장입니다. 버핏은 은퇴 후에도 버크셔 주식을 매각하지 않고, 필요할 때 조언자로 남겠다고 밝혔습니다.

맺음말

워렌 버핏의 인생은 ‘가치’와 ‘신뢰’, 그리고 ‘책임’으로 요약됩니다. 그는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자본주의의 윤리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시대의 현인이었습니다. 그의 은퇴는 한 시대의 끝이지만, 남긴 투자 철학과 사회 환원의 정신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어질 것입니다. “누군가 오늘 그늘에 앉아 쉴 수 있는 건 오래전에 누군가 나무를 심었기 때문이다.” 버핏의 이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가장 잘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렌 버핏은 역사상 최고의 투자자로 길이길이 기억될 것입니다. 이상 퐉두였습니다.

<잘 가요 투자의 신,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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