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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EPL 시즌 총정리 - 충격과 반전, 그리고 유럽 무대의 영광

퐉두 2025. 6. 6.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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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5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은 극적인 반전과 충격, 그리고 잊지 못할 유럽 무대의 영광이 교차한 한 해였다. 강등팀들의 고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같은 전통 강호의 추락, 그리고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극적 우승까지, 각 팀별 주요 이슈와 시즌의 흐름을 정리한다.

강등 <승격팀의 한계와 전통 강호의 몰락>

이번 시즌 EPL에서 강등의 쓴맛을 본 팀은 사우샘프턴,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이었다. 세 팀 모두 시즌 내내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며 일찌감치 강등권에 머물렀다.

  • 사우샘프턴은 시즌 내내 단 2승에 그치며 11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EPL 역사상 가장 빠른 강등 확정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감독 이반 유리치도 시즌 도중 경질되며 혼란을 겪었다.
  • 레스터 시티 역시 4승에 불과한 채 시즌 막판 5경기를 남기고 강등이 확정됐다. 2023년에도 강등을 경험했던 레스터는 다시 한번 챔피언십으로 내려가게 됐다.
  • 입스위치 타운은 승격 첫 시즌을 맞았지만, 리그 최저인 2번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만 기록하며 수비 불안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 막판 뉴캐슬전 패배로 EPL 잔류가 좌절됐다.

이 세 팀은 2025-26 시즌 챔피언십에서 재기를 노려야 한다. (안습)

<잘가요 또 언젠가 올 수 있겟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구단 역사상 최악의 시즌

맨유 팬들에게 2024-25 시즌은 악몽이었다. 구단 EPL 역사상 최저 순위인 15위로 마감하며, 1974년 강등 이후 최악의 시즌으로 기록됐다.

  • 감독 교체: 에릭 텐 하흐는 9라운드 만에 경질됐고, 루드 반 니스텔로이가 잠시 임시 감독을 맡았다. 하지만 루벤 아모림 체제에서도 3-4-2-1 포메이션 적응에 실패했다.
  • 리그 성적: 38경기 중 18패, 골득실 -10, 승점 42점. 지난 시즌 8위도 참사로 여겨졌지만, 이번 시즌은 그보다 훨씬 참담했다.
  • 컵대회: FA컵은 5라운드에서 풀럼에, 카라바오컵은 토트넘에 패하며 모두 탈락. 유일한 위안은 유로파리그였으나, 결승에서 토트넘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맨유는 시즌 내내 조직력과 전술 모두에서 혼란을 겪었고, 선수단 전반에 걸쳐 부진이 이어졌다.

 

<아시아인에게 손가락 욕까지?? 베컴형 교육좀 시켜줘>

 

토트넘 홋스퍼 - 리그 최악의 성적, 하지만 유럽 무대의 최고 대반전

토트넘의 2024-25시즌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다. 리그에서는 17위(승점 38점), EPL 출범 이후 최저 승점과 48년 만의 최악의 순위로 마감했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구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 리그 부진 원인: 시즌 내내 부상 악재와 전력 이탈, 수비 불안으로 22패를 기록했다. 이는 EPL에서 강등을 피한 팀 중 최다 패배 기록이다.
  • 유로파리그 우승: 하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달랐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컵대회에 집중하며 팀을 결집시켰고, 결승에서 맨유를 1-0으로 꺾고 17년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 결승골은 브레넌 존슨이 기록. 이는 1984년 이후 첫 유럽대항전 우승이자, 2008년 리그컵 이후 첫 트로피였다.
    • 이 우승으로 토트넘은 2025-26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까지 확보했다.
  • 주요 순간: 시즌 막판, 입스위치에 홈에서 패한 직후 맨시티를 4-0으로 꺾는 등 반전의 기운을 보였으나, 리그에서는 끝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토트넘 팬들에게 이번 시즌은 리그의 고통과 유럽의 기쁨이 교차하는, 잊지 못할 한 해로 남았다.

<다비켜 이구역 주인공은 나야 나~>

 

그 외 팀별 주요 상황

  • 풀럼: 상위권 팀 상대 승점 30점으로 리버풀 다음으로 높았지만, 하위권 팀 상대 승점은 24점에 그쳐 하위권에 머물렀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극단적 경기력의 시즌이었다.
  • 입스위치 타운: 승격팀의 한계가 명확했다. 리그 최소 클린시트(2회), 시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리며 결국 강등.
  • 레스터 시티: 시즌 초반부터 부진, 막판 4연패로 추락하며 강등 확정.

시즌의 주요 사건과 흐름

  • 강등 경쟁: 시즌 중반부터 사우샘프턴, 레스터, 입스위치가 일찌감치 강등권에 고착. 막판까지 입스위치가 희망을 남겼으나, 뉴캐슬전 패배로 확정.
  • 상위권 경쟁: (검색 결과에 구체적 순위 정보는 없으나) 리버풀, 맨시티 등 기존 강호들이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 유럽 대항전: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이 시즌 최대 이슈. 맨유도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마지막 순간 무너졌다.
  • 감독 교체와 전술 변화: 맨유, 사우샘프턴 등 여러 팀에서 시즌 중 감독 교체가 단행됐으나, 극적인 반전은 없었다.

결론 - 혼돈과 반전의 2024-25 시즌

2024-25 EPL 시즌은 전통 강호의 추락, 승격팀의 한계, 그리고 유럽 무대에서의 극적인 반전이 공존한 한 해였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우승은 리그 부진을 단숨에 덮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맨유의 몰락과 강등팀들의 고군분투는 EPL의 냉혹함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다음 시즌, 이 팀들은 어떤 반전을 보여줄지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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