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퐉두입니다. 날씨가 참 변덕스럽죠? 지난주까지만 해도 봄기운이 완연해 옷차림도 가벼워졌는데, 주말이 지나고 나니 또다시 쌀쌀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렇게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건강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오늘은 여러분께 수원의 숨은 맛집, 아는 사람만 안다는 회 포장 전문점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름부터 독특해서 한 번 들으면 잊기 힘든 이곳, 과연 어떤 매력이 있길래 수원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렇게 입소문이 났을까요?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은 가성비 좋은 포장 전문 횟집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싸고 맛있는 횟집' 정도로 치부하기엔 뭔가 부족합니다. 이곳의 진짜 매력은 바로 신선도와 양에 있습니다. 다른 횟집과 비교했을 때 특출 난 점은 바로 싱싱한 회를 정말 푸짐하게 제공한다는 거죠.
자, 이제 저와 함께 수원의 맛있는 비밀, 바다로간코끼리꼬창으로 떠나볼까요? 이 가게의 특별함을 직접 경험해 보시면, 여러분도 곧 입소문의 주인공이 되실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경험한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의 매력을 낱낱이 파헤쳐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원 장안구의 숨은 보물, 바다로간코끼리꼬창

꼬창 기본 정보
- 주소: 경기 수원시 장안구 장안로 24
- 영업시간: 10:30 ~ 21:00 (월요일 정기휴무)
- 전화: 070-7808-4333
- 예약: 현장 방문 또는 전화 예약 (하루 30-40팀 한정)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 건 바로 예약 과정에서였습니다. 아침 일찍, 그것도 10시에 가게 앞에 도착했는데 이미 긴 줄이 형성되어 있더라고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회 맛집을 기다리는 열정적인 손님들로 가득했습니다.
드디어 제 차례가 왔을 때, 받은 대기번호가 무려 23번! 이 가게가 하루에 단 30팀만 받는다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이곳의 시스템은 독특하는데요, 아침에 예약을 하고 저녁에 찾으러 가는 방식입니다. 신선한 회를 위해 당일 공수해 준비한다고 하니, 이런 시스템도 납득이 가긴 한데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길어.. 흑흑
가게 앞 주차 공간이 협소해서 걱정했으나 가게 맞은편에 있는 복권집 골목으로 들어가면 인근 주택가가 나오는데, 여기에 잠깐 동안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물론 장시간 주차는 삼가야 하지만, 회를 주문/픽업하는 짧은 시간 동안은 충분히 이용 가능해요.



예약을 마치고 저녁 7시 30분에 회를 찾으러 가야 해요. 그 사이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 되더라고요. 뭐 시간이 엄청 많이 남았기에 스타필드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뒹굴뒹굴 즐겁게 놀았어요 (중략)
어느새 해가 지고,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회를 픽업할 시간! 설레는 마음을 안고 7시 10분경 바다로간코끼리꼬창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뜻밖의 소식을 들었습니다. 너무 일찍 와서 아직 회 준비가 안 됐다는 거예요. 하지만 신선한 회를 위해 정성껏 준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었고 모둠회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상승!

시간을 때우기 위해 동네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골목골목을 걸으며 동네의 정취를 느끼는 것도 나쁘지 않았어요. 그러다 우연히 무인 빨래방을 발견했습니다. 때마침 쌀쌀한 바람이 불어와 몸이 떨리기 시작했는데, 이곳에서 잠시 추위를 피하기로 했어요. 따뜻한 실내에서 빨래기계들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으며 잠깐의 휴식을 취했습니다.


7시 25분,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이 왔습니다.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의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바다 향기가 코끝을 스쳤어요. 카운터에서 제 이름을 말씀드리자, 직원분이 환한 미소와 함께 포장된 모둠회를 건네주셨습니다. 손에 들어온 포장 봉투의 무게감이 심상치 않았어요. '소'자라고 하기엔 너무나 묵직했거든요. 봉투 안에서 은은히 새어 나오는 시원한 향에 절로 입꼬리가 올라갔습니다.

꼬창 "모둠회 소" 드디어 오픈!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순간, 집에서 포장을 뜯는 시간이 왔습니다. "와, 이거 봐!" 저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어요. 눈앞에 펼쳐진 모둠회의 비주얼은 정말 압도적이었거든요. 두툼하게 썰린 회들이 그릇 가득 아름답게 담겨있었습니다. 계절에 따라 구성이 달라진다고 하던데, 우리가 받은 모둠회는 광어, 연어, 방어, 참돔으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각각의 생선이 가진 고유의 색감과 질감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더라고요.
특히 눈에 띈 건 신선도였습니다. 회의 단면을 보니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살이 탱탱해 보였어요. 광어는 투명할 정도로 신선해 보였고, 연어의 선명한 주황빛은 정말 먹음직스러웠습니다. 방어와 참돔도 빛깔이 곱고 탄력 있어 보여 기대감을 한층 더 높였죠.


모둠회의 매력
방어부터 시작했습니다. 방어는 김에 살짝 싸서 입에 넣었는데,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고소한 감칠맛이 입 안 가득 퍼졌어요. 기름진 듯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었죠. 다음은 연어와 광어차례. 상추 위에 아삭한 김치를 올리고 그 위에 두툼한 회 한 점을 얹어 한입에 쏙 넣었습니다. 순간 입 안에서 신선한 회의 부드러움과 김치의 새콤달콤한 맛, 그리고 상추의 아삭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조화를 이뤘어요. 특히 회의 두께에 놀랐습니다. 보통 다른 곳에서 먹던 회보다 훨씬 두툼해서 씹는 맛이 확실히 달랐어요. 씹을수록 감칠맛이 우러나와 계속 먹게 되더라고요.




재방문 의사 ★★★
신선한 회가 주는 바다의 맛, 두툼한 살점이 주는 만족감, 그리고 김치와의 환상적인 조화. 바다로간코끼리꼬창의 모둠회는 우리의 기대를 훨씬 뛰어넘는 맛이었습니다. 한 점, 한 점 먹을 때마다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이렇게 맛있는 회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니ㅠㅠ 아침부터 줄을 서서 예약하고, 저녁에 다시 찾아와 회를 픽업하는 과정... 조금은 번거로울 수 있지만, 이 모든 과정이 바다로간코끼리꼬창만의 특별한 경험이 되어 기억에 남더라고요. 맛있는 회 한 접시를 위해 이렇게 정성을 들이는 과정이, 오히려 기대감을 더 높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집에서 신선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바다로간코끼리꼬창"
이제 저희 부부의 소중한 맛집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소식을 끝으로 오늘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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